가야 지역에서 가장 성산인 가야산의 산신인 정견모주라는 여신과 천신(天神) 이비가(夷毘訶) 사이에 두 아들이 태어났다. 첫째 뇌질주일은 대가야의 이진아시왕(伊珍阿豉王)이고, 둘째 뇌질청예는 김해로 가서 금관가야의 수로왕이 되었다. 정견모주는 가야산의 산신으로, 대가야와 금관가야 건국 왕의 어머니인 것이다.
이러한 가야산신의 이름을 따서 만든 정견대는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신령한 풍광과 운세를 가슴 가득 담아 받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지어진 곳으로 성주 쪽 가야산의 수려한 산세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