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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후기

세월의 흔적없이 그대로 남아

simwon 2023-10-02 15:15:58 조회수 258

몇년 전 

심원사 템플스테이를 하고 난 뒤,

조용한 절에서 느낀 물소리, 새소리가

너무 그리워 다시 찾게 된 장소입니다.

시간이 지나 나는 나이도 들고, 주름도 늘었지만

이곳은 세월의 흔적없이 그대로 남아

반겨주어 기뻤네요.

올라오는 길에 

한글자 한글자 적혀있는 문구를 보면서

살면서 잊었던 행복의 느낌도 느끼고,

반성도 하게 되면서

산 속에서의 하룻밤은 

정말 귀하게 느껴집니다.

스님의 타종에 맞춰 몸을 기대어

우주의 기운을 느껴보고

다시 알게된 합장의 의미로

지금 현재의 나에 대해 

집중을 하게 되었습니다.

108배는 

할 수 있을까?

너무 힘들면 어쩌지? 

하는 마음 사이에

무사히 끝이 나고

절예절도 함께 배워 

더 의미가 있었던 시간이에요.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둥근 달과 별,

새소리, 물소리, 

떠오르는 붉은 해 모두 만끽하면서

오로지 나를 위한 귀한 시간을 보내고 갑니다.

내년에는 아들과 함께 올 예정이에요


- 김 * 진-


2023년 10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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