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부터 절과는 가까이 생활했다고 생각했다.
할머니부터 친정, 시댁 부모님까지 모두 절에 다니셨고
저 또한 따라 다녔으며 관광지 가운데 하나에 꼭 포함되는 곳이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부모님들도 저 또한도 참 뜻을 알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제야 하나씩 퍼즐이 맞춰지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너무도 귀하고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더불어, 항상 바쁘게 지냈던 가족들이 한 방향을 보고
충분히 휴식하며 전자매체와도 멀리하는 시간이어서 감사했습니다.
말수가 줄어들었던 둥이가 재잘거리고
밝은 웃음을 짓는 모습에 더욱 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매순간 마음으로 정성으로 준비해주신 심원사의 스님과 모든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