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어지러워
도피식으로 방문했던
심원사 템플스테이....
절에 다니는 사람은 아니였지만
여기 이 심원사의 분위기는
되게 포근하고 편안한 분위기가
물씬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또 밤엔 도시와 달리
지나다니는 사람,
움직이는 차 하나 없었지만
풀벌레 소리에 귀를 기울이니
도시의 밤보다 고요하지 않았고
외롭지도 않은 밤이었습니다.
별 또한 하늘에서 쏟아지듯
반짝이는 모습을 새벽 내내 보여줬는데
혼자 혹은 같이 온 사람과
하늘을 보며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마음이 지쳐 도망치듯 온 곳이었지만
여기에서 일하시고 수행하시는
스님분들과 보살님들로부터
많은 위로와 따뜻한 마음까지 한아름 안고
현실로 돌아갈 수 있어
무엇보다 값진 경험이였고
언제 또 지내다 지칠 때가 되면
스님과 차 한잔하러
다시 방문하겠습니다!
1박2일 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 김 * 린 -
2025년 8월 1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