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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후기

절에서 고즈넉함을 온몸으로 느끼는 게 너무 행복합니다.

simwon 2025-02-09 14:38:44 조회수 38

저는 몇 차례 

템플스테이 경험이 있습니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임에도

절에서 고즈넉함을 온몸으로 느끼는 게 

너무 행복합니다.


성당의 피정 경험보다

훨씬 더 큰 평온함을 줍니다.

(개인적인 느낌일 뿐, 일반화할 순 없습니다만...)


제게 템플스테이 사찰 선택 기준은

고즈넉함, 평화로움, 안온함 등입니다.


일단 조용한 곳이 좋습니다.


유명 관광지를 꺼리는 이유입니다.

오래전 이름만 대면

모두가 아는 사찰에서 며칠 묵었는데

밤낮으로 관광객들에 치여

내내 심란했습니다.


저는 산으로부터 들려오는 

새소리와 바람소리, 물소리를 좋아하고,

하늘로부터 전해오는 

별소리(?), 달소리(?)도 느낍니다.

그걸 방해하는 사람 소리는 질색입니다.


심원사는 고즈넉합니다. 

찾는 이 하나없이 

외로울 정도로 고요합니다.


툇마루에 올라와 늘어지게 하품하는 

강아지의 하품소리가 들릴만큼

평화로운 경내에서 어수선하고 심란한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입니다.


가야산 중턱에 깊게 뿌리내린 심원사의

청정함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그러고보니

심원사 절 이름이 

깊게(심)

뿌리내렸다(원)는 뜻이네요.


- 서 * 원 -


2025년 2월 6일


♥ 서부원님이 심원사에서 남겨주신 참가후기도 실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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