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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후기

밤하늘 가득 수놓은 별무리들이.....

simwon 2023-10-19 14:22:15 조회수 297

포항불교대학졸업생 

동기 모임인 관음회의 일원으로 

매년 템플스테이에 참여한 지 

어느덧 20년이 훌쩍 지났습니다.

몇해 전에 심원사를 찾은 후로 세번째 방문이 됩니다.

이번에는 휴식형으로 참여했지만

그 전엔 체험형으로 참여했습니다.

그 당시 연등을 만들어서 탑돌이를 돌았는데

한 도반의 연등에 불이 붙어 타버린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부처님 곁에 계시지만 많이 그리워집니다.

매번 여름에 템플스테이 하다 가을에 하니

조금은 쌀쌀한 날씨지만 

법당에서 좌정할 때 불어오는 

스산한 바람이 너무 좋네요.

밤하늘 가득 수놓은 별무리들이 

금방이라도 가라앉을 것 같은 

도량에 서있노라면   

금방이라도 득도할 것 같은 

기분에 사로 잡힙니다.

한해동안 쌓여있던 도시의 회색빛을 

많이 여리게 하고 가는 것 같습니다.

여유가 있으면 한달이라도

머물고 싶습니다.


- 김 * 국 -


2023년 10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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