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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후기

그러지 못해 인간이지 않을까....

simwon 2023-10-13 13:52:08 조회수 224

몸도 마음도 조용해지길 바라며 

찾은 심원사 템플스테이.

'니가 가보면 딱 좋아할 절이야'라는 

지인의 말 그대로였다.

조용하고 아늑하게 산으로 둘러싸인 

심원사.

스님도, 사무보시는 보살님도, 공양주 보살님도,

모든 분들이 제 위치에서 친절하시고,

정갈하고 맛있는 차를 

내리주신 스님과의 차담도 너무 좋았다.

스님의 말씀을 들으며 

내가 너무 얽매이고, 짊어지고, 

쌓아두고 있었구나 

깨닫기도 했다.

다 내려놓으면 편하겠지만 

그러지 못해 인간이지 않을까....

요 근래 드물게 온전한 휴식과 

마음의 평안을 얻은 시간들이었다.

사찰의 고요함과 넉넉한 산.

지친 나를 위로해 주시는 듯한 

부처님의 인자한 미소.

딱히 어딘가를 가지 않고

 바깥풍경을 보고만 있어도 충만했던 시간들.

잘 지내다 갑니다.



- 황 * 숙 -


2023년 10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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