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 한 단어만 생각하고,
처음으로 참가한 템플스테이!
기대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무더운 여름날씨에
너무 더워서 잠을 못자는 건 아닌지
염려와 걱정이 먼저 들었습니다.
너무나도 운이 좋게 비가 내려 이 여름날에
시원하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그것부터가 행운의 시작이었고,
심원사에서 지내는 1박2일의 모든 순간이
행운이고 행복이었습니다.
스님이 절을 소개해주시고,
세상을 등지고 계단을 밟으며 속세를 벗어난다는 말과 함께
무언가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었고,
‘대웅전’에서의 예불과 108배 또한
진심을 다한 순간이었습니다.
빗소리와 계곡물 흐르는 소리를 들으며
잠을 잔 것도 너무 좋았습니다.(꿀~잠!!:))
스님과 산책을 하며 한발한발 내딛으며
어렵지만 나 자신에게 집중해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그' 시원한 계곡물은 돌아가서도 잊을 수 없을 거 같습니다.
온도도 소리도 향도 모든 것이 완벽한 산책이었습니다.
스님과의 차담시간에는 마음 속에 머릿속에
담아두고 싶은 좋은 말씀들을 많이 해주셔서
짠하고? 찡해지면서 뭉클함도 느꼈습니다.
항상 힘내기, 열심히 하기, 힘 주며 사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며 스스로가 힘든 부분도 있었는데
'마음의 힘빼기' 명상과 스스로를 돌아보며
찾아가야 할 것 같습니다.
여러모로 마음도 몸도 힘들었던 요즘
잔잔함과 고요한 에너지를
얻어갑니다.
꼭 또 올께요!!
- 양 * 지 -
2023년 7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