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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후기

마음 하나 비빌 언덕 생각이 나면

simwon 2026-03-03 11:10:24 조회수 21

일출을 감상하기 좋은 사찰이라는

심원사를 다녀간 

지인의 소개로

혼자 1박 템플스테이 휴식형으로 

참가했습니다.


주변에 야자매트와 데크길이 

심원사에서 야생화 식물원까지

잘 정비가 되어 있어

산책하기도 참 좋았습니다.


곧고 긴 소나무 사이로 걷다보니

마음에 복잡하게 얹혀있던 무거운 것들이 

서서히 가라앉는 기분이었습니다.

마치 흙탕물이 시간이 지나  아래로 가라앉듯이

마음도, 머리도 맑아지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아침 6시 30분에 

공양을 하고 곧바로 산신각에 올라갔습니다.

가는 길에 만난 스님께 

일출을 볼 수 있을까요 여쭈니

구름이 짙어 운에 맡겨야 될 거 같다고 하셨는데

운이 좋았는지 아름다운 일출을 잘 감상했습니다.


경사가 제법 가파른 산신각까지

계단 옆에 무장애길도 잘 놓여있어

참 따뜻한 배려가 느껴졌습니다.


1일차 저녁공양 때 먹은 된장국은

일생 먹어 본 된장국 중 단연 최고였습니다.

아침에 쌀뜨물로 끓인 숭늉은 

아주 어릴 적 먹었던 구수한 숭늉 맛이었습니다.


밥 맛, 반찬 맛은 매우매우 좋았고

공양주 보살님의 따뜻한 미소와 말씀은 

정이 듬뿍듬뿍 담겨 마음에 따뜻한 정겨움이 가득 차

그 미소를 닮고 싶었습니다.


스님들과 학생스님(?), 공양주님과 여러분들의

밝고 부드러운 유대가 참으로 따뜻하게 느껴졌습니다.

경건하고 경건했던 타 사찰들과 다른 모습에

한동안 넋을 잃고  앉아 있었습니다.


아주 강력하게 울림이 느껴졌습니다.

그것이 종교의 에너지인지,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불교에 더 한층 귀의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아마도 해탈의 경지에 계신 분들의 맑음이 아닐런지,


살다가 혼자 휭-- 떠나고 싶거나

마음 하나 비빌 언덕 생각이 나면

찾아 올 것 같습니다.


모두모두 고마웠습니다.

건강하세요~~^^

  

-  이  *  연  -

2026년 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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