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플스테이를 신청할 때는
복잡하고 힘든 일들을 정리하고 싶은
그리고, 내려놓고 싶은 마음에
신청하고 참가했는데
1박2일 동안
정말 아무 생각이 들지 않았다.
눈으로 보이는 나무, 하늘, 대웅전,
산신각, 강아지, 고양이 등
그 외에는 어떤 생각도 계획도 할 수 없었다.
지금 여기 있는 내가
감사하고 소중할 따름이다.
이렇게 살아도 되겠다.
너무 깊게 고민해도
더 엉키고 수렁에 빠져드는 어리석음으로
괴로워하는 내가 아니라
지금 보이고 들리는 것만 보며 살자.
진정한 인생 2막이 지금인 듯하다.
- 김 * 자 -
2025년 11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