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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후기

비록 하루지만 며칠을 묵은 것처럼

simwon 2025-08-31 11:13:49 조회수 20

딸아이와 둘이 

방을 쓸 수 있다기에 

집보다 먼 심원사에 오게 되었습니다.


2년 전에 

경주 쪽 큰절에 갔을 때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사람들한테 치인다는 느낌이었는데

여기 심원사는 

인원도 적고 

주위 경치도 좋고

무엇보다 조용해서 너무 좋고

편안하게 쉬었다가 가는 느낌입니다.


비록 하루 자고 가지만

며칠을 묵은 것처럼

이런 저런 생각들은 

내려놓고 비우고 가는 시간이었습니다.


스님의 차담, 명상의 시간은

불교를 더 가깝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침구도 깨끗하고

공양도 매끼마다 맛있었습니다.


아무 잡념없이 

쉬었다가 갈 수 있는 공간으로 

추천하고 싶네요.

걱정, 근심, 슬픔, 화

모두 바람 속에 

물길 속으로 흘려보내고


가벼운 마음으로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  구  *  회  -


2025년 8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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