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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후기

쉬어도 된다, 울어도 된다. 모를 수도 있다....

simwon 2024-12-15 10:57:47 조회수 28

태양은 운무에 가리어... 


일출이 따뜻하고, 

한폭의 그림과 같습니다.


어느덧 해가 지면 

달과 별이 선명하고 아름답게 빛나며

상상력을 자극하고 인생의 길잡이가 되어줍니다.


천혜 요새에 지어진 수행을 위한 최적의 절이고,

그 절에서 수도하시는 스님과 보살님 모두가

아빠처럼 엄마처럼 미소 짓습니다.


철없는 중생을 동자승처럼 품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쉬어도  된다 기다려주시고,

울어도 된다. 시끄러워도 된다. 대충해도 된다.

모를 수도 있다. 

이해해 주시고, 알아서 잘 할 수 있다.격려해 주시고

방법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정한 소통이 그리워 묵언수행을 방해하고

식탐을 권하여 죄를 지었지만

명상하며 내려놓았습니다.


너무 즐거워서 템플스테이 도장깨기를 하고 싶어 

견딜 수 없습니다.


박장 대소를 인내하고 죄책감을 내려놓고

혼자 북치고 장구치며 괴로워하다 

옆방 친구를 꼬드겨 해인사로 가출했습니다.

(호기심 자극한 스님탓)


심원사가 그리워지면 

(특히 공양간 보살님 최고♡)

다시 오겠습니다.


* 배운 것 : 손이 두개인 이유 ⇒ 한 손은 나를 돕고 한 손은 남을 돕자

귀가 두개인 이유 ⇒ 도움이 되면 경청, 독이 되면 흘려보내자.


- 김 * 정 -


2024년 1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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