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이어 두번째 방문이에요.
사계절을 다 와봐야겠다는 다짐에
다시 오게 되었는데,
가을을 지나 겨울에 오게 되었네요.
너무 춥진 않을까 걱정되었지만
따뜻한 방안에서 쉬며
고요함 속에 온전히 잘 쉬다 갑니다.
여름에는 몽실이와 많은 시간을 보냈는데
보이지 않아 걱정했어요.
하지만 따뜻한 방안에서 잘 쉬고 있다니
참 다행입니다.
여름엔 콩국수가 정말 맛있었어요.
면발이 아주 탱글탱글 하더군요.
환대받는 것 같은 음식들이 참 좋습니다.
밝은 봄이 되면
다시 올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다시 올 수 있을 만큼
여유로운 제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심원사에서 받은 모든 이들의 미소를
마음 가득 겨울동안
따스히 간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박 * 경 -
2024년 12월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