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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후기

웅장한 듯, 강한 듯, 그런데 부드럽고 편안한..

simwon 2024-07-16 22:41:13 조회수 107

일상에 지치는 마음이  

너무 무거워서 

불현듯 떠나 온 발걸음이었습니다.


심원사 경내로 들어오는 숲길이

어찌나 아득한 지 

복잡한 머리 속이 

저절로 차분해지더군요


여러 사찰들을 다녔었는데 

대부분 평지에 

건물들이 흩어져 있는데


여기 심원사는 3층 구조에

건물들이 좌우로 있고

대웅전이 높이 한가운데 있는,


뭐랄까? 

큰 원처럼 둘러서서 

하나로 모이는 느낌같은 것이


웅장한 듯, 강한 듯

그런데 부드럽고 편안한

기분이 들더군요.


깊은 산 속이라

이 여름에도 시원하고,

템플스테이 숙소도 깨끗하고


숙소앞 정자도 편안하고,

밤에도 열려 있어

물도 커피도 마실 수 있는 것도 좋고


식사도 맛있고,

특히 직접 담은 할머니댁 된장같은

그 맛이 어릴 적 추억까지

생각나게 합니다.


4계절이 모두 너무나 아름다울 것 같은

심원사에 꼭 다시 오겠습니다.


- 이 * 숙 -


2024년 7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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