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쉼표가 필요하여,
대구 인근인
심원사 템플스테이를 찾게 되었다.
편도 2시간 이내란 전제였기에,
기대보단,
막연한 ”절”이 그리웠다고나 할까!
산 속의 절답게 고도가 있었지만
높은 산세만이 주는
풍요로운 새소리, 계곡 물소리가
고적한 절간을 풍요롭게 해주었다.
숙소 문만 열면
일출이 나무 사이로 보이고
TV화면을 보는 듯한 풍경은~~
육안으로만 볼 수 있는 기쁨이었고,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템플스테이를 주관하신 스님의 말씀과 안내로
1박2일이 편안하여,
또 방문을 언제할까 라는~~
다음 기회까지 생각하게 되었다.
혼자 왔지만
함께 한 기수의 친구들(?) 덕분에
외롭지 않았고,
새벽녘 내린 소나기 소리에
잠시 깨었었지만
자연 소리 그대로 듣다보니
이내 잠이 들어 버려
새벽예불을 못한
아쉬움이 있었다.
108배를 하며
낮은 자세를 배웠으며
스님과의 차담으로
다른 이의 눈으로 보는 세상도
듣게 되었다.
물이 좋아서인지
깊은 장맛에~~
절에서 먹는 공양(식사)는
나온 반찬 모두를
챙겨먹게 해주었다.
역사유물까지 볼 수 있어서
여러모로 좋은 기회를 체험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일상생활로
돌아가게 되어...
가벼운 발걸음으로
또 다른 내일을
준비할 수 .....
- 정 * 경 -
2024년 7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