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에 도착하니 오백이라는 노란 개와 하얀 고양이가 인사하고 다른 부부
템플스테이 식사도 하고 저녁에는 스님의 설명을 들으며 범종체험도 하고나니
정말 속세를 떠나온 듯 선계인지 불계인지 평온함을 찾은 듯 했다.
잃었던 나를 찾고 낙숫물도 구경하는 동안 벌써 2박 3일의 마지막 밤이다
여전히 살기는 힘들고 숨은 막힐 듯 번잡하지만 한가지 분명한 것은 심원사에서의
템플 휴식 체험이 내겐 무엇이었나하고 두고두고 생각하게 될 것 같다
-김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