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플스테이는 여러번 경험했기에, 1박2일 짧다 여겨 2박 3일을 신청했다.
그냥 쉬러왔다가 많은 것을 얻고 간다.
첫날 비가 많이 온 덕에 산사의 밤은 차고 고즈넉 했다.
다음날 새벽예불을 마치고 나와 아름다운 일출에 눈을 떼지 못했다.
말 그대로 장관이었다.
세째날은 새벽예불을 나서다
일출 전 여명과 밤하늘의 아름다운 별을 동시에 보았는데
황홀하다는 표현이 적절할까
그 어떤 표현이 그 순간을 잘 표현해줄기 모르겠다.
아침 가야산 포행은 아름다운 산을 볼 수 있다는 것과
스님의 좋은 말씀을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그냥 걷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보면서 걷는것 같았다.
몸도 마음도 활기를 찾기 시작했다.
그외 타종체험에서는 종을 칠때보다 종에 기대어 온몸으로 파동을 느낄때
큰 울림이 있었다. 오래오래 파동을 기억할 것이다.
108배를 할 때도 하고 난 뒤도 법당에서 함께하니 평소보다 편하고 가벼웠으며
스님께서 우리가 108배를 한 것은 끝을 정해두었기 때문에 할수 있었다고
무엇이든 끝을 정해두고 하라는 말씀이 크게 와 닿았다.
무엇보다, 스님과 차담시간이 나에게는 참좋았다. 스님! 마음 나누며 살겠습니다.
좋은 시간 주셔서 고맙습니다.
공양에 좋은 음식, 맛있는 음식 주신 보살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잘 쉬다 갑니다. ^^ 또 오겠습니다.
-강영*-